부산시, 초등학교 인근 '자녀안심 그린숲' 추가 조성

올해 9억 투입해 4곳 조성, 미세먼지 차단은 물론 어린이 안전도 확보

부산 시내 초등학교 인근에 미세먼지 차던은 물론 어린이 안전 확보를 위한 환경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올해 9억 원을 투입해 부산 시내 초등학교 4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 부산시청. ⓒ프레시안(박호경)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어린이보호구역인 초등학교 주 출입문과 연결도로 주변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숲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휴식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기오염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해 교통안전을 확보한다.

올해 조성지는 북구 용수초등학교, 해운대구 좌산초등학교, 해운대구 양운초등학교, 금정구 장서초등학교 등 4곳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10억 원을 투입해 남구 대천초등학교 등 5곳에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조성할 자녀안심 그린숲에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수목과 화목류를 식재하고, 곤충서식지 등도 함께 조성해 도심 속 살아있는 생태 복원지이자 자연체험·생태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자녀안심 그린숲’이 안전하고 쾌적한 등하굣길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자연체험과 생태교육 공간으로 어린이들의 건강·정서·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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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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