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코로나 확산 주춤...설 명절 감염 주의 당부

일일 평균 확진자 2788명까지 감소, 고령층 사망 사례는 지속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면서 방역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부산시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949명(누계 177만250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부산시

확진자 사망 사례는 이날 6명 추가되어 누계 2736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는 모두 80세 이상이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20명으로 중환자병상 가동률은 43.8%다. 재택치료자는 1만318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부산의 코로나19 일일 평균 확진자는 2788명으로 지난주 대비 30.9% 감소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0.83까지 줄어들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32.9%를 차지했고 지난주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3893명으로 재감염률 19.9%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방역의료대책으로 16개 구‧군에 코로나19 관련 각종 문의를 안내하는 행정안내센터가 운영하며 보건소에서는 의료 이용을 안내하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연휴 기간 중 검사부터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진료 의료기관 193개소와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117개소가 운영 예정이다.

진단검사도 60세 이상 및 신속항원 자가검사 양성자 등 PCR우선순위 대상자의 진단검사를 위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연휴기간 중 쉬는 날 없이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주간 신규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설 연휴 만남과 이동이 늘면 다시 확진자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귀향길과 외지 방문시에는 가급적 소규모 인원이 짧은 일정으로 이동하시고, 동절기 추가접종,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꾸준히 준수하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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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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