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1조 1000억원 빚 갚고 있는 중이다"

"가덕도신공항 만들땐 인천공항 못지 않은 관문공항으로 만들어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0일 오전 경남도청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7월부터 경남도정을 처음 맡았을때 1조 1000억 원 정도의 빚이 있었다"며 "지난해 900억 원 정도를 상환하고 1조원 가량 남아 있는 상태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부채를 상환할 수 있으면 상환을 하고 또 특별한 어떤 행동 수요가 생기거나 특별한 어떤 재정 지원이 생길때는 저희들이 필요하다면 규제를 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부울경환경특별연합은 많은 예산과 인력을 늘려서 실질적으로 자치단체 외에 또다른 자치단체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경제동맹은 아주 최소의 인력으로 방역 업무만 담당하도록 하자 그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지사는 "부울경행정통합은 부산과 경남의 통합을 위해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수시로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계획은 부산시하고 며칠 전에도 실무자끼리 협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부울경행정통합을 1월달 안으로 통합 준비팀을 발족신키겠다"면서 "실무팀이 발족하게 되면 경남도민과 시민의견을 수렴하겠다. 도민들은 의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 준비팀에서 적절한 시기에 부산시와 경남도의 의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부산시민과 경남도민이 찬성으로 통합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나게 되면 그때는 본격적으로 '통합준비추진위원회'가 발족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러한 통합준비추진위원회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경제계 ·정치계가 같이 참여하는 교수들도 참여시키게 될 것이다"며 "부산시민 의사가 확인된 이후에 본격적으로 진행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통합준비추진위원회가 발족하면 그 통추위가 통합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 것이다"면서 "3차 협의를 만들어서 구체적으로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법적 절차를 밟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완수 지사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가덕도신공항을 만드는 데 있어서는 주체별로 의견이 조금 다른 것 같다. 부산시 입장에서는 2030년 엑스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완공을 해야 하는 그런 입장을 있는 것 같다. 3500m 공항활주로는 부족하다. 길이는 최소 3800m 이상 돼야 한다. 다른 공항은 4km가 넘는 곳도 있다. 활주로는 최소 2개를 만들어야 한다. 검증된 공법으로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인천공항이 국가 관문공항인데 거기에 못지 않은 관문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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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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