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인센티브 혜택을 올해도 유지한다. 또 3월부터는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도 신규로 도입한다.
경주시는 올해 지역화폐 ‘경주페이’의 발행액을 1300억원 수준으로 잠정 확정하고 설·추석 명절이 있는 달은 월 50만원 한도에서 최대 10% 캐시백을, 나머지 10달은 월 30만원 한도에서 6% 캐시백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경주시는 경주페이의 인센티브 혜택이 올해도 유지되는 만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전망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카드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경주페이 QR(Quick Response)’ 결제 서비스도 도입하기로 하고 3월 서비스 목표로 QR 결제 가맹점 모집 등 ‘경주페이 QR’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모든 세대가 즐겨 이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가 가능할 경우, ‘경주페이’의 범용성이 크게 확대돼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페이가 경주시민들의 생활카드로 자리매김했다”며 “경주페이가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페이 지난해 발행액은 157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10%에 달하는 151억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해,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회복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주시는 추가 예산확보로 ‘경주페이’의 발행과 인센티브 혜택을 늘려 더 많은 혜택이 시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