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후 공동주택 지원 사업에 나선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지역 내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시설물의 보수·보강을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 한 공동주택 단지 내 도로보수, 마당 포장, 어린이 놀이터 보수 등 공용시설 보수사업과 주민 공동 이용시설, 경로당 등 복리시설 개보수와 유지관리 사업으로 필요한 비용의 최대 90%를 지원한다.
포항시는 지난해 126개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포항시는 지난해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함에 따라 일부 공동주택 단지 내에 송·배전 설비 및 지하 저수조 등 수도공급설비의 침수로 인한 파손 및 훼손으로 단전·단수 등의 피해가 지속되자, 임시로 전기공급설비와 수도공급설비를 응급 복구해 불편 사항을 최소화한 바 있다.
또한, 시는 3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전기공급설비(배전반·발전기 등)와 수도공급설비(급수 모터 등)의 항구복구를 위해 설비 교체 비용 등 피해복구에 필요한 사업비를 단지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해 입주민의 조속한 주거 안정을 도모했다.
이외에도 포항시는 노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입주민 상호 간 건전하고 화목한 공동주택의 공동체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노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은 오는 3월 지역 내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총 10여 개 단지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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