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박차

세계유산등재추진단 1월 2일부터 경남 이전 업무 개시

경남도는 전라북도 남원시에 소재하고 있었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창원시 소재의 경남연구원으로 이전해 2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2016년 관련 지자체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도에서 발족해 2년간 경남연구원 소속으로 운영되다가 2019년 경상북도 문화재연구원, 2021년 전북연구원을 거쳐 4년 만에 다시 경남연구원 소속으로 이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무를 추진하게 된다.

추진단은 10개의 지방자치단체의 행·재정적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단계부터 등재신청 후보 선정과 등재신청서 작성 제출 등에 협조하고 있다.

▲경남도청 본관 전경. ⓒ프레시안(조민규)

또한 유네스코 자문기구 현지실사 지원과 보완 요구자료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등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하여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고고가야 주민수호단과 가야서포터즈를 모집과 운영하고 가야고분군 사진‧영상 공모전 등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차석호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보존에만 집중했던 정부의 문화유산 정책이 최근 문화재와 그 주변 활용 가치를 증대시켜 국민들이 문화유산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이 세계적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중요한 과제이다. 또 세계유산등재추진단과 협력해 등재 목표 달성과 함께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6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연기 되었으나 지난 12월 세계유산 특별회의를 통해 위원회가 정상화되어 2023년 6월경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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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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