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새해 벽두부터 해외로 광폭 행보…4일부터12일까지 미국 출장

라스베이거스, 실리콘밸리 등 방문해 항공우주산업 육성전략 수립

▲ 이장우시장이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실리콘밸리 등 공무 국외 출장에 나선다 . ⓒ대전시

대전시는3일 이장우시장이 오는 4~12일까지 세계 산업기술 트랜드를 파악하고 우주산업 및 벤처기업 육성전략과 벤처투자 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벤치마킹 및 상호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실리콘밸리 등 공무 국외 출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출장은 일류 경제도시 실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된 국가 우주 클러스터‘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조성 기반 구축을 위한 것으로, 'CES 2023' 참관, 산호세 실리콘밸리은행 및 우수 혁신기업 방문, 실리콘밸리 한인 연구원 간담회 개최 , NASA Ames 연구센터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이 시장은 현지 시간 5일 첫 일정으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 2023’을 찾아 삼성, LG, 구글, 소니 등 주요 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세계 산업기술의 흐름 파악에 나선다.

6일에는 ‘CES 2023’에 참가한 D-유니콘 유망기업인 노타, 레보스케치, 리베스트, 원텍, 플라즈맵을 비롯한 10여 개 대전기업 부스를 둘러보고, 특히 대전 기업인과 유관 기관장 등 30여 명과 만찬 간담회를 통해 해외 진출 협력 방안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한다.

실리콘밸리로 이동한 이 시장은 9일에는 1983년 설립된 자산규모 2115억 달러(한화 약 262조 원, 2021년 말 기준)의 실리콘밸리 은행(SVB)그룹을 방문해 SVB 모델 성공 요인에 대한 자문을 통해 대전 투자청 및 기업금융 중심은행을 위한 방향 등을 모색하고,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제안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대전시 나노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연구소 설립을 위한 아이디어와 설립방안 논의 등을 위해 카이스트 및 대전 출신 실리콘밸리 한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10일에는 우주산업 육성 특화 방안을 모색을 위해 30억 달러(한화 3조 8500억 원) 이상의 기본 장비와 2300여 명의 연구 인력을 운영중인 NASA Ames 연구센터를 방문한다.

이 시장은 연구소 운영방식, 연구기관-대학-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 등 대전시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조성 전략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연구센터와의 협력 방안을 협의한다.

또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한인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미국의 벤처투자 동향 파악과 함께 대전시 벤처투자 전문은행 설립 시 투자자확보 방안, 설립 형태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하고, 투자 대상 벤처기업 선정 및 성공사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시장은 마지막 일정으로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을 방문해 국내 진출기업 지원 및 입주 현황을 청취하고 기업진출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며 현지 시각 10일 저녁 귀국길에 오르며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 경제 일류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우주산업 및 벤처기업 육성전략과 벤처투자 전문은행 설립 사업추진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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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세종충청취재본부 이동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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