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마산만 중심 새로운 지도 그리겠다"

"마산해양신도시·창원문화복합타운 등 14개 현안 사업 정면 돌파할 것"

"민선 8기의 실질적 원년인 올해를 미래 혁신성장 기틀을 완성하는 해로 삼겠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31일 2023년 계묘년 새해 신년사에서 이처럼 각오를 다졌다.

홍 시장은 "창원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장기 미제 과제도 상당수 존재한다"며 "마산해양신도시·창원문화복합타운 등 14개 현안 사업이 그것이다. 이들 과제들을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특레시장. ⓒ프레시안(석동재)

그러면서 "혁신성장은 선명한 비전과 실행 가능한 전략에 바탕해야 한다. 그 길이 창원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팍팍한 시민 삶을 희망으로 바꾸는 첩경이기에 도시 전체의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산업 구조 혁신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 시장은 "산업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전문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관내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 지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신개념 특화산단과 연계한 연구개발 중심의 고급 인재 양성기관 설립을 서두르고 진해경제자유구역 부지 내 초·중·고 통합과정 국제학교 설립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마산해양신도시 공공구역은 ICT와 메타버스 기업 중심의 첨단산업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디지털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기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시장은 "마산만을 중심으로 해양관광의 새로운 지도를 그리겠다"며 "긴 해안선을 입체적으로 연결하여 바닷가를 또 하나의 도시 공간으로 창조하는 기본 구상안을 마련하겠다. 진해신항은 정부와 건설적 파트너십을 형성해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정도 정치권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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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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