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는 "정부가 내년도 재정을 긴축 운용하겠다는 것과 달리 경남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6984억 원이 증액된 8조 715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26일 경남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국비를 더욱 확보함으로써 우리가 당초 기획했던 취지대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는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국회의원들과 함께 정부를 끊임없이 설득한 결과 국회심의 단계에서 742억 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추가된 국비는 민자도로 개선방안 용역비 3억 원, 원자력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비 2억 4천만 원,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타당성 조사비 2억 원 등 50건이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비롯해 자치조직권 확대를 비롯해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의 자치단체 이관에 대해 시·도지사들의 논의가 이어졌고 공동으로 계속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는 수도권을 제외한 자치단체 모두가 공감하고 있어 추진하는 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 같다"며 "부산시와 공동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데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2032년 방한 관광객 3500만 명을 목표로 ‘한국형 칸쿤’을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관광산업육성계획을 언급하며 남해안을 끼고 있는 경남 지역이 정부 계획에 포함되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완수 지사는 "민선8기 출범 이후 6개월 동안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공직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하면서 "내년에 새로운 비전으로 경남도정의 모습을 도민들께 선보이며 경남을 기회의 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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