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고향 안동신시장, 울진 산불지역 방문

“내가 그렇게 무섭나”... 현 정권 “초대기업·초부자 감세, 야당탄압 정적 제거에만 몰두”...

검찰이 '성남FC 제3자 뇌물의혹'으로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고향인 안동을 방문해 지지자와 지역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를 이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안동중앙신시장에서 동지 팥죽을 나누어 먹으며 상인들과 갈수록 어려워지는 전통시장 경기침체 상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동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이재명 대표는 “안동은 기개와 지조가 살아있는 고장으로 독립운동가를 가장 많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향”이라며 “무수한 고난과 역경을 안동사람이라는 자부심으로 이겨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왕조시대에도 백성을 두려워했는데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부여받은 지금의 정권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야당을 탄압하고 정적 제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6조원에 달하는 초대기업과 초부자들의 세금은 깎아주면서 소멸위기에 처한 고향을 살리기 위한 지역화폐 예산 5천억원이 없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지금의 여당이고 정부”라며 “억강부약을 실현하고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정치인데 지금의 정권은 서민들을 옥죄고 힘 센 사람들 편에서 폭압의 정치를 하고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자신에게 통보된 검찰 소환통보에 대해서는 "대장동 사건을 가지고 몇년 가까이 탈탈 털더니 이제 무혐의 났던 성남FC 광고한 것 가지고 저를 소환하겠다고 한다"며 "십수년 동안 탈탈 털려왔다. 없는 먼지를 만들어내려고 십수년 노력했지만 아직도 못 만든 모양"이라고 결백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 일행은 오후 3시 지난 3월 발생한 울진산불 피해 복구현장을 찾아 복구상황을 접수하고 지원대책 마련과 산불방지대책 수립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당원들의 재해구호 성금 3억4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라는 이름으로 바닥 민심을 청취하고 내년도 민생 예산과 당의 주요 입법 사항 등을 직접 설명하는 전국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신시장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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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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