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관촌마을, 문학과 함께 살아난다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사업 선정…2026년까지 113억 원 들여 주거환경개선·생활SOC 확충

▲보령시 관촌마을이 국토부 주관 우리동네살리기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 관촌마을 사업구상도 ⓒ보령시

충남 보령시 대천2동 관촌마을이 우리동네살리기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됐다.

보령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비 50억 원, 도비 10억 원을 포함한 11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관촌마을은 장항선 철도 개통으로 그간 배후주거지 역할을 수행했으나 역사 이전과 함께 쇠퇴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공동체 활동공간 조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철저한 현지 조사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포럼, 컨설팅 등 전문가 의견과 주민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관촌마을 도시재생사업은 ‘문학과 함께 살아나는, 관촌마을 재창조 Projet’를 비전으로 주거행복 프로젝트, 주거문화 프로젝트, 지속가능 프로젝트 총 3개의 단위사업에 9개 세부사업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이뤄진다.

주거행복 프로젝트는 문학을 테마로 하여 노후주택과 골목길을 정비하고 빈집과 나대지를 활용하여 마을주차장 및 공유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문화 프로젝트는 부족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 공공 생활서비스 시설을 보충해줄 관촌마을커뮤니티센터와 지역자원인 소나무 숲을 활용해 주민 문화·여가 특화공간을 제공할 관촌 숲 문학마당으로 조성한다.

지속가능 프로젝트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지속 가능 사업을 위한 성과관리 모니터링, 현장지원센터 운영, 주민 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쇠퇴해 가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됐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관촌마을을 활력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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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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