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래 지역발전의 기틀이 될 신규 국책사업 발굴에 나서 5개 분야, 26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에 소요되는 전체 예산은 4조 3096억원 규모에 달한다.
전북도는 14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주요 간부를 비롯해 전북연구원 연구진, 국책사업 발굴단 관계자 등 국책사업발굴단이 참석한 가운데 국책사업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국책사업발굴단은 지난 2월부터 전문가 자문, 타당성 검토,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최종 26개 사업을 이날 발표했다.
발굴된 국책사업은 신산업경제,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문화관광콘텐츠, 지역개발‧SOC, 환경안전 등 5개 분야다.
신산업경제 분야 국정과제로는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구축 및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연계하기 위해 하이퍼 커넥티드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과 농어촌 특화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수소생태계 강화 H2 빌리지 조성 사업 등 6건(4850억원)을 발굴했다.
농업농촌새만금해양 분야는 새만금 2권역 항만경제특구와 그린수소복합단지의 매립을 동시 착수해 적시에 매립공사 완료를 위한 새만금 복합개발용지 공공주도 매립, 첨단 스마트팜 온실 구축과 육묘장, 농자재 및 에너지 공급단지, 가공‧저장시설, 교육‧연구‧홍보시설 조성을 위한 새만금 미래형 첨단온실 조성 사업 등 7건(1조 3000억원)이다.
문화관광콘텐츠 분야에는 장애예술인의 문화활동 지원과 향유를 위한 지역거점 국립예술 표준공연장 건립, 근대역사의 다크투어리즘을 소재로 한 근대역사기억공간 조성 사업 등 5건(6274억원)이 발굴됐다.
지역개발‧SOC 분야는 하이퍼튜브 차량 핵심기술 개발과 시험선로 구축 및 시험운행을 위한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 구축, 동부내륙권 국도건설, 새만금과 혁신도시 노선 승격 및 확장 사업 등 5건(1조 4322억원)이다.
환경안전 분야에는 AI와 빅 데이터 등 스마트기술을 재난에 선제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스마트 재난대응 연구개발 실증단지 조성, 산림레포츠 시설 등 숲 체험과 교육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웅치전적지 명품숲 조성 사업 등 3건(4650억원)이 확정됐다.
전북도는 앞으로 이 사업들의 사업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추가 보완 후 구체화해 관계 중앙부처, 국회 등과 협의해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미래성장 동력이 될 국책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를 위해 사업별 우리도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정부 수용성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며 “최종 선정된 사업들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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