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 95.7%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경주를 꼽았다.
경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3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한 ‘2021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보고서’를 13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문객 79.2%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점을 방문 동기로 꼽았다.
또 여행 만족도는 88.7%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또 3년 이내 다시 경주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95.7%로 매우 높게 나왔다.
추천 여행지로는 동궁과 월지, 불국사, 황리단길 순으로 조사됐다.
경주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로는 방문객 74.9%가 불국사를 꼽았고 첨성대 33.2%, 석굴암 25.1%, 동궁과 월지 12.8%, 보문관광단지 6.2%, 황리단길 5.1%로 그 뒤를 이었다.
전체 관광객 중 66.9%가 1박 이상 숙박여행을 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당일여행 33.1% 보다 2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또 경주까지 오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4.2%로 가장 높았고 KTX·SRT 등 열차는 10.5%로 집계됐고 고속·시외버스는 4.4%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 방문객들은 관광지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음식, 숙박, 교통, 안내서비스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결과 보고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대비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가 반영된 경주시 관광정책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