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흙탕물 저감 상호 협력 협약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힘 모은다

강원 인제군이 소양강 상류 인북천 유역 농경지에서 발생하는 흙탕물 저감을 위해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나선다.

인제군은 지난 8일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 인제전문센터, 인북천의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 인제군 새마을회 등 4개 단체와 비점오염원관리지역 흙탕물 저감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 및 단체는 소양강 상류 농경지에서 흘러내리는 토사의 하천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농경지 관리기법 확대·보급, 비점오염의 발생 원인과 특성을 고려한 저감 사업 발굴, 주민 거버넌스 운영 및 지원 등 비점오염관리 및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보다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인제군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6억원의 예산을 확보, 강원대학교 비점오염연구센터와 함께 흙탕물 저감사업을 위한 주민 교육, 흙탕물 저감 농업 기법 및 자재 보급 등 주민참여형 농업 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흙탕물로 인한 하천 오염와 수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사회 단체와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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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강원취재본부 신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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