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비만 오면 잠기는 상습 침수지역인 충효지구의 항구적인 수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8일 경주시는 환경부 주관 ‘2022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공모사업에 경주 충효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이에 따라 국비 48억원 포함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충효지구 일대 우수관로 1.2km 개량 및 빗물펌프장(Q=60㎥/분) 설치할 예정이어서 공사가 완료되면 이 지역의 상습적인 침수피해가 해소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2026년 말까지 정비 사업을 모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우수관로 개량과 빗물펌프장이 신설되면, 집중호우 시 수위가 상승하더라도 빗물을 하천으로 강제 방류시킬 수 있어 침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경주초등학교, 삼정아파트 및 경주요양병원 일대에 대한 항구적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경주시는 상습 침수구역 해소를 위해 이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정부에 지속 건의해 왔고, 환경부 현장 실사 때에도 하수도시설 용량 부족으로 상습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며 환경부 관계자들을 설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조속히 공사를 시행할 것”이고 “주민과도 끊임없이 소통해 침수해소 대책을 안전하게 완수함은 물론 앞으로도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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