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올해 운전면허 갱신하세요”

"연말 이전 시험장·경찰서 방문해 줄 것과 인터넷 신청 많이 이용해 줄 것”

“연말은 매우 혼잡하니 적성검사 지금 바로 받으세요.”

경남경찰청은 올해 경남지역 운전면허 갱신·적성검사 대상자가 2021년 대비 약 3.9배 증가한 20여 만명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1년 12월 9일 도로교통법 개정시행으로 운전면허 제1종 적성검사(7년)와 2종 면허갱신(9년) 주기가 기존 7년(9년)에서 10년으로 통일되고 갱신기간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되면서 기간이 연장된 운전자들의 적성검사와 갱신이 올해 돌아오기 때문이다.

▲경남경찰청 전경. ⓒ경남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마산면허시험장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 30일 현재까지 경남지역 적성검사와 갱신 완료자는 전체 대상자의 약 54%(10만 7678명)에 불과한데 이는 운전면허 갱신기간 종료일이 12월 31일까지로 돼있다 보니 운전자들이 적성검사를 연말로 미루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면허시험장은 업무 특성상 11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고3 수능 이후 방학기간을 이용한 운전면허 취득 등을 위한 민원인 방문이 집중되는데 올해의 경우 적성검사·갱신 민원까지 연말에 집중될 경우에 상당한 혼잡과 업무처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산면허시험장은 “극심한 혼잡을 피해 운전면허적성검사와 갱신을 하기 위해서는 연말 이전에 시험장과 경찰서를 방문해 줄 것과 편리한 인터넷 신청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직장인을 위해 12월 1일부터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까지 연장근무를 하니 인터넷으로 일자와 시간을 예약하고 마산면허시험장을 방문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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