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대 전남도의원, 태양광 발전 으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과 소통

박형대 도의원(장흥1)이 2일 장흥군 유치면 덕리마을의 태양광 개발 현장을찾아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진보당 오미화 도의원, 전남도청 김명로 도민행복소통실장, 장흥군청 관련 공무원 외에도 장흥군농민회장, 유치면 번영회장, 장평면 번영회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이 다수 참석했다.

▲박형대 도의원(교육, 장흥1)은 12월 2일 장흥군 유치면 덕리마을의 태양광 개발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프레시안

장흥 유치면 덕리마을은 2017년부터 경지정리 된 대체 농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가 들어서기 시작해서 지금은 9곳 총 2만평 부지에 개발행위허가가 난 상태이다.

마을 주민들은 덕리마을 태양광 개발 현장을 안내하며 600년 역사를 지닌 유치의 지붕, 아름다운 산촌마을인 덕리가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태양광발전 사업으로 인해 갈등하게 된 현실을 설명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9개소에 개발행위허가가 더 나서 마을이 태양광으로 뒤덮이고 농사지을 땅이 없어지게 되었다"며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마을이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박형대 도의원(교육, 장흥1)은 12월 2일 장흥군 유치면 덕리마을의 태양광 개발 현장을 방문하여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프레시안

이에 김명로 도민행복소통실장은 "태양광 발전 사업 결정 전에 주민의견 수용이 부족한 점이 확인된다며 이에 대해 전남도 차원에서도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개발행위가 결정된 9개 지역에 태양광 설비에 대해 다양한 협의가 필요함에 동의하며 전남도에서도 고민을 함께 하겠다"고 했다.

현장 방문을 주선한 박형대 의원은 "주민의 삶이 행복해지는 재생에너지 사업이 되어야지 이렇게 주민을 삶을 파괴하는 재생에너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전남도의 대책 마련과 더불어 대정부 건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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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성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 위정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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