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호 역간척사업 재추진 주장 제기

편상범 충남도의원 제341회 정례회 도정질문서, 보령·홍성 주민 외면하는 행정 지적

▲편삼범 의원이 제341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보령호 역간척 사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충남도의회

 편삼범 충남도의회 의원이 도정질문에서 보령호 역간척 사업과 31년 째 개선되지 않는 수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편의원은 30일 제341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이미 주요 국가들은 국가 차원에서 하구 복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갯벌의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환산할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90년대 중반 환경오염의 대명사였던 시화호가 해수 순환을 통해 생태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충남도 또한 시화호처럼 상류엔 제방을 쌓아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하류는 수문을 열어 해수 유통으로 원상회복되는 것을 확인하고, 민선 6기에 처음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6기에 ‘연안 및 생태복원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2016.7)를 열어, 생태복원 시범사업 대상지로 보령호와 고파도 폐염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편 의원은 “그러나 민선 7기 도지사가 바뀌며 보령호 사업은 사라지고 부남호 역간척 사업으로 전환됐다”며 “왜 보령호는 안되고 부남호는 되는지 전 지사는 아무런 설명이 없어 보령시민과 홍성군민을 무시한 처사로 여겨진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민선 8기 또한 홍보지구 사업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이 부남·부사호 사업 추진만을 말한다. 보령호 사업 재추진을 통해 일관성 있는 행정을 이어가 달라”고 요구하며 “보령·홍성 연안 어장의 수질 환경 개선에 대한 충남도의 대책도 시급하다”며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편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보령호 내 천북면 국도 40호선과 광천·보령 국도와 고속도로, 지방도를 연결할 수 있는 간선도로 개설 및 충남파크골프경기장 설치도 함께 제안했다.

편 의원은 “보령신항과 오천항, 천북골프장 등의 다양한 자원을 도로를 통해 연결하고 신항 배후 수송망 기능과 관광도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천북면 국도 40호선과 연계해야 한다. 간선도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2024년까지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30개를 도내 각 시군에 증설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도내 최고의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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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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