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심 내 숲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본격 시작

2025년 완공 예정, 도심 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기대

경북 경주시는 황성공원 및 동천~황성 철도폐선구간 도심 내에 숲을 조성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9억1200만원 예산으로 내달 중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8월 용역 완료 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차별로 공사를 실시할 예정인 이 사업은 지난해 산림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확보된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은 도시 외곽의 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찬 공기를 숲길을 통해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과 뜨거운 도시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맑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미조성지 10㏊, 동천~황성 철도폐선부지 4㏊ 사업구역을 대상으로 도심 내 숲을 조성하고 숲과 숲 사이의 연결을 포함해 기존 숲을 보완하는 내용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도시바람길숲을 통해 지역 안에서 공기가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도심 내 열섬현상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통해 시원하고 쾌적한 녹색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휴식‧생활 건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는 도심 숲 확대조성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숲속의 경주’로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업 예정지인 동천-황성 폐철도 부지 사진ⓒ경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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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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