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23일 오전 시내 중심상가 주차타워 준공식을 개최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준공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박승직 경북도의원, 정용하 경주시상인연합회 회장 및 중심상가 상인, 황오·중부동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존 중심상가 공영주차장 부지에 들어선 중심상가 주차타워는 2층 3단 형식에 전체면적 3515㎡ 규모로 주차공간이 기존 90여 면에서 209면으로 크게 늘었으며,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74억 3000만원이 투입됐다.
주차타워에는 경차 50% 할인은 물론 전기차 충전소, 여성전용주차장, 장애인 및 노약자 전용 엘리베이터, 공중화장실 등이 설치됐다.
경주시는 시범운영 기간인 오는 3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 뒤 다음 달 1일부터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며, 요금은 최초 10분 미만 무료이고 30분(최초 10분 포함) 500원, 이후 10분당 200원이다.
만성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던 이 일대는 의류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데다,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불금예찬 야시장이 큰 인기를 끌면서, 추가 주차공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중심상가 주차타워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만큼, 도심 상가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정용하 경주시상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주차타워 건립으로 중심상가가 활력을 되찾아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상인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도 “주차타워 준공으로 이 일대 주차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사 불편에도 오랜 시간을 인내해 주신 중심상가 상인들과 주민 여러분께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오늘 준공한 중심상가 주차타워가 시가지 주차난 해소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고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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