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예비소집…대전·충청권에서 4만9192명 응시

대전·충남은 줄고, 세종·충북은 늘고…코로나 19 재 확산 우려 속 긴장  

▲충남교육청 60지구 1시험장인 천안중앙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고 있다.ⓒ장찬우 기자

수능을 하루 앞둔 16일 수험생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이 이뤄졌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079명이 감소한 50만8030명이 지원했다.

대전은 지난해보다 249명이 감소한 1만5400명이다.

충남은 21명 감소한 1만6718명이고 세종은 295명 증가한 4444명이다.

충북은 38명이 늘어 1만2630명이 지원했다.

이날 예비소집은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대부분 학교 운동장이나 현관 등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 충남 천안중앙고(충남교육청 60지구 1 시험장) 현관 앞에는 수험표를 받으려는 수험생들이 길게 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수험표를 받은 수험생들은 선택 과목을 확인하고 현관 기둥에 붙어있는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했다.

수험생 박모 군은 “막상 수험표를 받고 보니 긴장된다”라며 “노력한 만큼 시험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능 당일 수험생을 위한 응원전도 금지한다고 알려져서 인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각 시도교육청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수능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했고 중증 환자를 위한 병원시험장도 준비했다.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은 뒤 시험장 배치도를 확인하고 있다. ⓒ장찬우 기자

수험생은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점심시간에는 지금 받은 종이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를 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에서는 선택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 과목 문제지만 올려놓고 풀어야 한다.

1 선택 과목 시간에 2 선택 과목을 풀거나, 2과목 시험지를 동시에 올려놓고 풀 때 부정행위로 처리되니 주의해야 한다.

14일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하기 시작한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는 16일까지 별도의 보관 장소에 보관되다가 수능 당일인 17일 아침에 각 시험장으로 운반한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어서 방역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 60지구 1 시험장인 천안중앙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를게 되는 학생들이 16일 수험표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프레시안(장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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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찬우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장찬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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