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가 11% 가까이 폭락하며 '검은 화요일'을 연출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32.09(-10.84%) 하락해 6023.66으로 거래를 마감, 6000선을 간신히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6% 급락해 6400.27로 장을 시작, 곧바로 낙폭을 키우며 6400선과 6300선, 6200선, 6100선이 차례로 힘없이 무너졌다.
급락세가 계속되자 오전 중 한국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고, 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자 오전 10시 20분 들어 20분간 매매를 전면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했다.
올 들어 8번째 서킷브레이커였다.
그럼에도 급락세는 이어저 이날 장중 한때 5900선까지 밀리는 등 6000선이 깨지기도 했다.
증시 하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무려 4조9664억 원에 이르는 순매도 공세를 펴 시장을 짓눌렀다. 개인이 4조3274억 원 순매수로 장을 떠받쳤다.
삼성전자가 13.39%(-3만4000원) 급락해 22만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14.54%(-26만6000원) 급락하며 155만 원으로 떨어졌다.
미국에서 들려온 AI 버블 우려가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AI 투자 계획이 발표되면서 버블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AI 기업들의 신용 위험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른바 '순환금융' 우려로 인해 미 증시에서 급락한 것이 국내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쳤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4.99% 하락해 196.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