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 예산안 9조8579억원 편성…전북도의회에 제출

올해보다 7754억 8.3% 증가…청년지원·교육협치 분야 등 '눈길'

▲14일 오전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3년 전라북도 예산안 편성 제안 브리핑에 김관영 도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도가 지난해보다 7754억원(8.3%)이 증가한 총 9조 8579억원 규모의 2023년도 첫 본예산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14일 오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최근 이태원 참사 등으로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민선8기 첫 본예산을 편성하여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의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3996억원(5.4%) 증가한 7조 8404억원이며 특별회계는 326억원(3.3%)이 증가한 1조 280억원, 기금은 3252억원(49%) 증가한 9895억원 등이다.

ⓒ전북도

전북도는 내년 중점 투자 분야에 대해 일자리와 기업지원, 청년, 도민안전 강화 등 모두 11개 분야를 제시했다. 

우선 전북의 경제를 선도할 일자리 창출 및 기업지원 확대에 8317억원을 편성했으며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혁신산업 기반 지원에도 142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민생활과 밀접한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안정에 308억원을 편성하고 중대재해 대응과 재해・재난 대비 SOC 확대로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해 8768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청년세대에 투자 강화를 위해 69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다시 심장이 뛰게 하는 농어촌 활력 강화'에 8782억원, 문화・체육・관광 산업거점 조성 및 건강한 체육 복지 실현에 1794억원, 취약계층 보호 등 도민 누구나 고루 잘사는 복지를 위해 2조 203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협치 강화에 2813억원, 잼버리와 태권도 대회 등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32억원, 일하는 도정과 변화를 선도하는 도정을 위해 1614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8기 도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리는 첫번째 본예산으로 전북경제 회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경제민생 제일주의 도정기조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면서 "도의회에도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도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편성한 예산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의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11일 도의회에 제출됐으며 21일 개회하는 제396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제안설명과 함께 각 상임위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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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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