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새만금에 식품과 컨벤션 허브 만들자"

전북도 '10월 소통의 날' 행사 초청강사로 나서 특별 강연 진행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이 27일 오전 전북도청에서 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0월 소통의 날' 행사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도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27일 전북도청에서 도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새만금을 활용해 동북아의 식품시장과 컨벤션 허브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홍국 회장은 이날 오전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900여명의 전북도청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0월 소통의 날'에 초청 강사로 나서 '새만금 개발, 동북아를 향한 2개의 창'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김홍국 회장은 "동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경제권역이며 한국의 새만금은 동아시아 시장의 지리적 중심이자 세계적 성장모델 K-경제의 상징 공간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의 여건 및 잠재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시장이 우선적으로 필요로하는 식품허브와 컨벤션 허브를 우선 추진하고 두 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실현시켜 새만금 종합 개발의 동력을 확보하자"고 제안했다.

▲전북도는 27일 10월 소통의날 행사에서 공무원노조와 함께 선정한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공무원' 5명에게 캐리커처가 담긴 선물을 증정한 뒤 김관영 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이날 소통의 날 행사에는 김 회장의 특강에 앞서 2022년 산불예방·대응 최우수기관 포상금 전수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공무원 기념품 증정이 진행됐다.

김관영 도지사는 산림청 주관 2022년 산불예방·대응 평가에서 도 그룹 최우수기관으로 전라북도가 선정되도록 노력한 산림녹지과 직원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국가 예산 확보 등 현안업무 추진에 노고가 많은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또 전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주관해 6급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뽑은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공무원' 5명에 대해 김지사와 송상재 노조위원장이 각각 캐리커처를 선물하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 도지사는 "우리 지역의 기업들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업 친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먀 기업 애로해소 및 투자유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도지사는 "전라북도의 기업에 대한 환경 단속 문제를 처벌 위주에서 사전예고와 개선 위주로 바꿔 나가겠다"면서 "1기업 1공무원 매칭을 통해 도청에 있는 공무원 500명 정도를 주 1회 유선 연락, 월 1회 기업에 직접 방문하게 하여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9월부터 새로 시작한 '소통의 날'은 함께 혁신, 함께 성공하는 민선 8기를 맞아 자유롭게 소통하고 공부하는 시간을 통해 변화와 혁신 마인드를 함양하고 새로운 전북을 위해 함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뜻을 담은 명칭이다.

도는 매월 1회 행사를 개최해 도정현안을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 특강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 가능한 전문가적 역량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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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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