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신용보증재단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2025년까지 820억원이 투입되는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북신보 기본재산 투입에 부정적인 시선 등으로 표류했던 금융센터 건립사업이 전북도, 전북신보, 중소벤처기업부 사이의 신뢰가 쌓이면서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순풍을 탄 것이다.
전북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 인접 대지에 지상 11층 규모로 건립되는 금융센터는 전북도가 추진하는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를 위한 기반시설인 입주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금융센터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관련된 자산 운용사, 은행, 증권회사와 금융 공기업 등의 유치가 가능한 업무시설, 세미나실, 투자상담실 등으로 활용한다.
국제금융센터는 전북신보 사옥으로도 활용하면서 자산운용 특화금융과 지역 중소상공인 지원 정책자금 운용조직, 기금운용본부와 연계를 통한 기금운용 수익 극대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북신보는 이어 2단계 사업으로 민자가 투입되는 국제회의시설과 숙박시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2000억 가량이 소요되는 2단계 사업은 전주시 만성동 1253 일원 2만1256.8㎡에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과 200실 이상의 숙박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금융도시 인프라를 위한 금융센터 건립과 함께 지역 금융여건 성숙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국제금융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자산운용사와 연계 대학별 특화 금융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가시화될 경우 유관부서와 여야 협치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해 금융산업발전위원회와 금융학술대회ˑ전문가토론회 등도 꾸준하게 추진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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