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통신판매업체 2만1101곳 '신고'…전년대비 14.1% 증가

▲전라북도청사 전경. ⓒ전북도

전북도가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와 함께 도내 전체 통신판매업자를 대상으로 관련 법률에 따른 정상‧휴‧폐업 등 현황을 조사하고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진행한 조사 결과 도내에서 신고된 통신판매업체는 총 2만1101개소로 전년 1만8499개소에 비해 14.1%(2602개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국세청에 영업 중으로 신고된 업체는 1만7492개소로 온라인 도메인 주소가 있는 업체가 1만1867개소, 도메인 주소가 없는 업체가 5625개소로 집계됐다.

도메인 주소가 있는 업체 중 누리집이 있거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정상적으로 통신판매를 운영하는 업체는 5956개소(28.2%)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폐업이나 휴업으로 신고했으나 지자체에 관련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업체도 각각 3383개소와 123개소로 조사됐다. 사업자번호 확인이 불가한 업체는 103개소다.

전북도는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세청 폐업업체는 직권으로 말소 처분하고, 휴업업체와 사업자번호 확인이 불가한 업체 등은 자발적으로 시정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김대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