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국토부장관 만남 뜻은

민자도로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 12개 사업 건의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국토부장관을 만나 경남도의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10일 지역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해 경남을 방문한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거가대로 홍보전시관에서 만나서다.

이날 박 지사는 도정 현안 보고회에서 민자도로 정부주도 통행료 인하 용역·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창원권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등 12개 도정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원희륭 국토부장관을 만나고 있다. ⓒ경남도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지역 공약에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마창대교와 거가대로에 대한 도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박 지사는 "경전선 구간은 타 구간 대비해 열차 운행횟수가 적어 서울과 수도권을 이동하는 경우에 고속철 환승과 버스 이용의 불편함으로 사회경제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고속철도 서비스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경전선 증차와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을 건의했다.

또 "현재 수도권과 5대 광역권을 제외한 기초지자체 중 창원권만 유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50년 이상 존치해오고 있다"면서 "방산과 항공우주·원전산업 등 경남의 주요 기반산업을 집적화하는 용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사유재산권 침해로 집단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비롯해 계획적인 도시의 성장관리를 위해 창원권의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를 요청했다. 이외에도 남해안 관광단지 조성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정부규제 개선, 국내 철도산업 보호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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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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