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본사 찾은 김관영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투자 요청"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7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 강영 부사장 등 핵심 경영진들과 면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전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7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군산에 추진 중인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전북도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이날 경영진 면담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접견실에서 한영석 부회장, 이상균 사장, 강영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 도지사는 내년 1월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앞두고 시설보수 등을 추진하는 현대중공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군산조선소가 철판 가공을 시작으로 소조, 대조, 패널, 도장 등 차질 없는 공정 진행을 통해 내년 1월 재가동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등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LNG․LPG 등 친환경 선박의 전진기지로서 군산조선소 활용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도지사는 또 “전라북도가 중소형‧특수선 중심의 신(新)조선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사업에 현대중공업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는 해군 함정이나 해경 함정, 관공선 등 특수한 목적으로 운용되는 선박의 개조나 성능개량 등을 위해 전북 군산시 소룡동 군산항 제7부두에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316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방산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참여하게 된다면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고 현대중공업도 특수선의 건조에서 수리, 개조, 첨단화까지 전주기적 관리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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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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