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오는 28일로 예정된 전체회의를 다음 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권투하기로 하고 글러브를 꼈을 때 질 거 같다고 갑자기 칼 들고 나오면 그게 뭐냐"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보도된 내용을 보니 가처분에 대해서 인용가능성을 높게보나 보다"라며 "가처분 전에 윤리위를 통해 제명 절차를 시도하고 그걸로 가처분 각하를 시도하는 것을 보니 가처분의 결과를 받아보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보여줄 수 있는 편법적이고 비상식적인 모습은 다 보여줄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당이 가처분 소송에서 '각하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의심하며 "역사적으로도 지난 몇 달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어디에 가시면 꼭 그 사람들이 일을 벌였다"며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 이런 걸 만들어서 '(이준석은) 당원이 아닌데요' 이렇게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리위를 오늘 열려면 오늘 저녁에 열 수도 있다"며 "그런 일은 거의 없어야 되는 일인데 최근에 한 몇 달 보면 상상 속의 일들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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