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영빈관 대체 건물' 새로 짓는데 878억 원 쏟아 붓는다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에 따라 기존 청와대 영빈관 기능을 위한 부속시설을 새로 짓는 데 800억 원대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유재산관리기금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주요 부속 시설 신축 사업' 명목으로 내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878억6300만 원을 쏟아 붓는다.

옛 청와대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를 개최하는 건물로 접견장, 만찬장 등이 있으며 수백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기재부는 "외빈 접견 및 행사 지원 등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집무실 인근에 부속시설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단기간 사업완료를 위해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청와대 영빈관이나 본관을, 외국 귀빈을 모셔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저녁에 국빈 만찬 같은 행사를 할 때 쓸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기존 영빈관의 활용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청와대 영빈관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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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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