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현장에 장갑차 동원한 해병...포항 수해 현장서 수재민 27명 구조

'귀신 잡는' 해병 "태풍으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큰 위로"

'귀신 잡는' 해병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에서 눈부신 구조활동을 펼쳐 태풍으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은 지난 6일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집중호우가 시작되자 KAAV(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 2대와 IBS보트 17대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등 침수지역에 투입해 수재민 27명을 구조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 해병대의 핵심 상륙 전력으로 알려진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는 병력 4∼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상륙작전뿐만 아니라 육군과의 도하작전에도 투입되고, 수해 시에는 수재민 구조용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한편, 20여 년 전 일산·김포지역의 수해 때 상륙돌격장갑차가 동원되긴 했지만, 공개되지는 않았다.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1사단 관계자는 "태풍 내습이 예보된 지난 5일부터 지자체, 해경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포항과 경주에 장교를 파견해 피해에 대비했다"면서 "유사시 언제 어디서든 민간 피해복구 작전을 펼칠 것이다"라고 했다.

▲지난 6일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가 포스코 화재현장으로 소방대원들을 이동시키고 있다. ⓒ해병대 1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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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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