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지 15시간 동안 종적을 감췄던 80대 노인이 경찰의 실종경보 발령 5분 만에 같은 마을 빈집에서 발견됐다.
지난 23일 오후 3시 16분께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청천리 신곡마을에서 실종됐던 A모(82) 할머니가 빈 집에 있는 것을 수색중이던 주민이 찾았다.
치매 증세가 있는 A 할머니는 지난 22일 자정 무렵 집을 나선 후 귀가를 하지 않았고, 가족들이 신고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을 비롯해 주민들이 공동수색에 나섰다.
수색에는 인명구조견을 비롯해 수색드론 2대 등도 현장에 투입돼 A 할머니를 찾는데 주력했다.
수색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마을에 있던 빈집에서 A 할머니가 있는 것을 주민에 의해 확인됐다.
발견 당시 A 할머니는 다행히도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23일 오후 3시 11분께 신장 155㎝, 몸무게 60㎏, 흰색민소매티와 검정바지, 흰색고무신을 착용한 A 할머니를 찾고 있다는 긴급재난문자를 정읍시 일원에 송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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