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경찰, 낡은 관행 결별하고 투명한 관리체계 갖춰야"

경찰국 신설 논란 진화 부심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경찰의 권한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확대되어 왔다"며 "이제는 그 책임에 걸맞는 제도와 시스템 갖춰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이날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낡은 관행과 과감하게 결별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른 조직 관리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경찰 제도를 운영해 나갈 것이며 경찰의 중립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선 경찰들의 집단 반발 속에 신설한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에 힘을 싣고 경찰대 개혁 등에 대한 추가 논란을 진화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어 "경찰관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경찰의 처우 개선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경찰 기본급에 대한 공안직 수준 상향, 복수직무급제 도입, 순경 출신 경찰관에 대한 공정한 인사 등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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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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