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대상 여론조사, 10.7%만 '尹대통령 잘해'…85.4%가 '부정 평가'

기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10.7%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85.4%로 조사됐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한국기자협회는 여론조사 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한국기자협회 소속 199개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8월7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자들은 언론사 유형, 소속 부서, 직위, 연령을 가리지 않고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대체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종편/보도전문채널(76.4%)의 부정 평가가 가장 낮았고, 그 외 모든 언론사 유형에서 부정 평가가 80~90%대로 나타났다.

본인의 정치 성향을 '보수'라고 응답한 기자들에서도 부정 평가가 65.9%로 나타났다. 다만 '매우 보수'라고 응답한 기자들에선 유일하게 긍정 평가(51.6%)가 부정 평가(48.4%)를 근소하게 앞섰다.

응답한 기자들의 57.7%가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4.8%는 부정 평가를 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1%(문자 발송 2만816건, 조사 접속자 1372명, 최종 분석 투입 응답자 1000명)였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95%포인트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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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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