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허그파운데이션 아시아 대표' 서대천 홀리씨즈교회 목사(SDC인터내셔널스쿨 교회학교 이사장)가 지난 13일 미 의회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찰스 슈머 의원이 수요하는 '미국 연방 상원 집권당 원내대표(U.S. Senate Majority Leader) 공로상'을 수상했다.
찰스 슈머 의원은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아시아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해온 서대천 목사가 소외된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인생의 미래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끼지 않는 재정 지원을 했다"며 "희망을 잃은 많은 다음세대들을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데 헌신했다. 28년간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과 동고동락하며 교육계에서 헌신해오신 서대천 목사의 노고를 치하하며 '미국과 한국' 양국의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전해왔다.
앞서 서대천 목사는 지난 7월에 미국 뉴욕주 의회 에드워드 깁스 의원이 주는 ‘미국 뉴욕주의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깁스 의원은 당시 "서대천 목사의 헌신은 소외된 청소년들의 삶을 변화시켰으며, 지역사회와 개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학생들에게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했다. 28년간 한국사회와 미국에 끼친 영향력과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서대천 목사는 지난 28년간 수백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유학을 보내는 등 교육에 힘써 오는 등 한국과 미국 사회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며 양국의 우호 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아시아지역 대표로서 미국 연방 하원의회에서 '입양인 시민권법'이 통과되는데 역할을 해왔다.
서 목사는 "미국 현지 시간으로 2022년 2월 4일 미국에 입양되고도 시민권이 없어 고통받던 한인 1만9000여 명을 구제하는 법안이 미국 연방 하원 의회를 통과했다. 미국 민주당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이 발의한 '입양인시민권법안(Adoptee Citizenship Act of 2021)'이 정식으로 하원을 통과함에 따라 상원에 상정되었고 최종 통과되면 해외입양인 대다수가 미국 시민권을 얻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입양인 시민권법' 시행까지는 미국 연방 상원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종 서명 절차가 남아 있다. 앞으로도 해외 입양인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또 성공적인 미국 시민권 획득이 성사될 때까지 지금이야말로 한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월드허그파운데이션'은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성인이 된 현재까지 시민권을 받지 못해 불법체류자가 된 해외입양인들을 도와 미국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법인 시민단체다. 어릴 때 해외에 입양됐으나 양부모의 학대로 파양된 후 2012년 한국으로 추방된 필립 클레이(Philip Clay, 한국명 김상필)씨가 한국에서 정착에 실패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계기로 2017년 4월 설립됐다. 서 목사는 민주당 기동민, 김원이 의원과 함께 '해외 입양인들의 권익향상 방안을 위한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한국인 최초로 퓰리처상 수상했던 재미 언론인 강형원 기자는 "서대천 목사님께서 받으신 공로상은 미국 뉴욕주를 대표하는 연방정부 수석상원의원이자 미국의회의 집권당대표인 척 슈머 상원의원이 수여하는 값진 상"이라며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 아시아지역 대표로 봉사하고 있는 서대천 목사님이 28년간 희망을 잃은 청소년들에게 인생의 비전을 심어주며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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