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오는 등 9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청의 '2022년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5.20.~8.10.)'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총 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도내 온열환자와 같은 인원이다.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 기간이 9월 30일이기 때문에 올해 도내 온열환자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또 2020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환자 71명을 이미 훌쩍 넘어선 상태다.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도내 발생 온열환자가 매년 평균 92명인 점을 감안할 경우, 올해는 이미 연평균 인원에 다다랐다.
특히 지난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 1명이 사망추정자로 분류됐다.
도내 첫 사망자는 지난 7일 김제의 한 밭에서 발견된 A모(88) 할머니다.
지역별 발생 현황은 전주가 23명으로 가장 많은 온열환자가 나온 반면 5월 20일부터 8월 6일까지 통계 상 온열환자가 없는 지역으로는 고창이 유일하게 기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총 90명에, 폭염일수는 6.8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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