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공익사업 일하는 방식 바꾸니 예산 절감까지

전북 임실군이 오수 제2농공단지에 대한 공익사업 성토재 활용 방안을 미리 세우는 등 일하는 방식을 대폭 바꾸며 예산을 크게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임실군에 따르면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오수지역에 반려동물을 테마로 한 특화농공단지인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과 관련, 전라북도 심의단계부터 성토재 계획을 사전에 세워 시간과 예산을 절감했다.

제2농공단지는 행정절차 이행 과정인 전라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심의의견이 반영된 내용으로 사업에 대한 설계를 확정 짓는다.

이에 군은 산업단지계획 심의 당시부터 성토재와 사토량에 대한 수요를 예측했으며, 심의위원으로부터 사토 처리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공익사업 성토재 처리계획을 사전에 마련하고, 수요조사를 받아 결과를 확정 짓는 공익사업으로만 성토재를 제공, 예산 절감 및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일하는 방식을 크게 개선했다.

군은 오수 제2농공단지 사토인 공익사업 성토재 처리계획을 통해 사업부서 수요조사를 앞서 실시했다.

수요조사 결과 오수면 파크골프장 조성공사와 농공단지 지구 외 연결도로 개설공사,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사업, 임실읍 유럽형 장미원 조성사업 등 19개 사업장에 약 16만 3000㎥의 사토를 제공했다.

사토로 처리할 경우 15억 14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공익사업 수요자 측면에서 보면 공익사업 순성토량 확보가 쉽고 양질의 토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공익사업 추진 시 오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과 같이 공익사업 성토재 선제적 예측으로 예산 절감 및 효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계획단계인 심의단계부터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성토재 계획을 미리 세우는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공익사업 순성토량을 확보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예산도 절감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일처리 방식을 개선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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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전북취재본부 배종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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