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을 박근혜에 비유한 이준석 "2015년 비겁했던 그들…무조건 가처분 신청"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추인 한 데 대해 대표직 박탈 위기에 처한 이준석 대표가 "(비대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은 거의 무조건 한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일 SBS와 KBS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며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시점에서 (잠행을 끝내고) 공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들어 명예로운 결말 이야기 하는 분들에게 저는 항상 후회없는 결말을 이야기한다"며 "그리고 그 후회없는 결말이 결과적으로 명예롭기도 하고 당과 국가에 건전한 경종을 울리는 결말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5년이나 남았기에 개인 이준석이 피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5년이나 남았기에 조기에 바로 잡아야 한다"고 거듭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2015년에 비겁했던 그들은 2022년에도 비겁했다. 그 비겁함이 다시 한번 당의 위기를 초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5년은 탄핵되기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승민 원내대표를 '배신에 정치'로 낙인 찍어 '친박 의원'들을 동원해 원내대표 직을 박탈한 일을 말한다. 이후 2016년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은 패배하게 된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여당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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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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