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TK, 너마저'…윤 대통령 국정 동력 '빨간불'

최근 불거진 경찰국 신설과 '내부총질' 문자 파동 이유로 꼽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진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였던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2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26~28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에 따르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28%,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2%를 기록했다.

▲밝은 표정으로 출근하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특히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47%로 긍정평가 40%보다 높게 조사되면서 윤 대통령 국정 동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갤럽 측은 최근 불거진 경찰국 신설과 '내부총질' 문자 파동으로 인한 여당 내 갈등을 이유로 꼽았다.

또 부정평가 이유로 인사문제(21%)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경험·자질 부족/무능(8%), 경제·민생을 살리지 않음(8%), 독단적·일방적(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17%에 불과했고, 20대 이하는 20%, 50대 이상은 27%에 그쳤다. 그나마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48%)가 부정평가(34%)보다 14% 높게 조사됐다.

한편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또한 윤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하락했다. 이에 반해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상승하며 36%를 기록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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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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