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상 수상 김녕만 작가 전시회 열려

영월군과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제20회 동강국제사진제 개막식이 22일 오후 7시 영월 동강사진박물관 야외 광장에서 열린다. 앞서 제20회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상(DongGang Photography Award) 수상자에 김녕만 사진작가가 선정됐다.

강원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과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재구, 경성대학교 교수)가 주관하는 동강국제사진제와 동강사진상은 국내 사진계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한다. 이 상은 성실한 사진 창작 활동으로 국내 사진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사진을 해외에 널리 알린 국내 사진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중에는 수상전이 개최되는데 김녕만 작가가 그 영예를 안았다.

김녕만 작가는 동아일보 사진기자를 시작으로 사회 현장에서 한국 격동기를 특유의 위트와 풍자가 섞인 독창적 시각으로 충실한 사진기록을 이어온 사진가로, 현직 사진기자 이후에도 그는 열정적으로 다양한 사진기록 작업을 계속해 왔다. 월간 '사진예술' 대표를 맡아 한국 사진문화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고,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을 맡아 한국사진이 제도적으로 안착하는 데도 공헌한 바 크다고 심사위원회는 밝혔다.

김녕만 작가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하고, 1978년부터 2001년까지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재직하며 판문점 출입기자, 청와대 출입 기자로 현장을 누볐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 상명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고향(1981), 유머가 있는 풍경(1991), 판문점(1993), 광주 그날(1994), 마음의 고향(1996), 시대의 기억(2013), 대통령이 된 사람들(2022) 등 12권의 사진집과 사진 산문집 '대통령이 뭐길래'를 냈다. 김 작가는 20여회의 개인전을 열어 왔고, 2003년에는 '서울시문화상', 2005년에 제21회 일본 히가시카와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해외작가상'을 수상했다.

제20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오는 7월22일부터 10월9일까지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과 시상식은 7월22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녕만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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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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