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입 의존 우주항공용 탄소섬유 국산화 자립 가능할까"

김성주 국회의원 등 국회서 '탄소산업 정책포럼' 개최

▲대한민국 탄소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탄소산업 정책포럼'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가운데 김성주·안호영·신영대·정운천 국회의원 등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원실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주항공용 탄소섬유 자립화를 위한 포럼이 열렸다.

탄소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탄소산업 정책포럼'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김성주 의원과 안호영·신영대‧정운천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반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철규‧구자근 의원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포럼은 우주‧항공‧방산 분야 공급망 완성을 위한 핵심산업인 탄소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탄소소재 역량은 세계 4위로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우주항공용 탄소섬유, 발사체 노즐용 인조흑연 등은 선도국가인 일본 등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정부의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 실증 및 신뢰성 평가에 대한 지원 강화와 함께 긴밀한 민‧군‧관 협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포럼을 개최한 김성주 의원은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를 육성‧지원하기 위해 지난 19대 국회에서부터 노력해 왔다"며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전북도와 경북도, 그리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 탄소산업의 소재-부품-완제품 전주기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국회와 함께 추진하자"고 말했다.

김 의원은 초선이던 19대 국회에서 ‘탄소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로 발의한 이후 소관 상임위원 및 부처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 과정을 통해 국회 통과를 이끌어 낸 바 있으며 전주의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지난해 2월 탄소산업의 국가 컨트롤 타워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새로 출범하여 관련 기술과 장비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국회 예산 활동을 통해서도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 376억 원,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단 조성 300억 원, 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 59억 원 등을 확보하는 등 지역 탄소 산업 발전에 나서고 있다.

이날 포럼의 발제는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이 '우주·항공·방산 시대에 대응하는 탄소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맡았고, 윤군진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이길호 대한항공 상무,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 신동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조문수 한국카본 대표, 김철 효성 전무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