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전북지역에서 올 상반기에만 40여편 이상의 영상물이 촬영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 영화산업을 육성·발전해 전북이 영상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영화·영상 제작 기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북지역에서 촬영된 영상물은 장편영화 8편, 드라마 20편, 방송·CF 등 13편을 포함해 총 41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도는 다양한 로케이션 촬영지를 소개해 전라북도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영상물 촬영 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제작사의 도내 장기 촬영유치를 유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북지역에서 촬영하면 도내 소비액에 따라 제작비 지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선정돼 작품은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오월의 청춘 등이 있다.
앞서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전주시, 완주군, 고창군에서 촬영했으며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안나'는 새만금 간척지 도로에서 1화 오프닝 장면에 이어 군산시외버스터미널, 군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도 촬영했다.
전북도는 올해도 로케이션 인센티브 사업의 지원작을 상시 모집 중이다.
신청자격은 독립 장편영화의 경우 제작규모(순제작비 기준) 3억 이상 전북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 상업 장편영화의 경우 제작규모(순제작비 기준) 10억 이상 전북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 TV드라마의 경우 제작규모(순제작비 기준) 10억 이상 전북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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