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인구 문제 해결이 주요 도정 과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식의 변화도 경기도가 앞서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난 11일은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인구의 날 행사 및 인구정책 토론회에 참가했다면서 "인구 문제는 특정 부서의 일로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도정 전체의 일로 살피겠다. 또 미래에 대한 불안이 없도록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가 주어지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들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인식의 변화' 혹은 '새로운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요즘 틈이 날 때마다 각층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도청직원들을 찾아가 만나고 있다. 그때마다 출산휴가를 앞둔 직원들에게는 특별한 격려를 하려고 한다. 출산휴가를 다녀온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아니 규정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오히려 이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알아보고 있다"면서 "직장에서뿐 아니라 가정 내에서도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인구의 날 행사에서는 육아하는 아빠 모임인 '경기도 아빠하이!' 프로그램 참가자분들도 만났다. 육아 부담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문화가 그대로라면 어떤 정책도 소용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도정에서 인구정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더 나아가 다양한 인식의 변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겠다"고 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2022년 경기도 인구정책 토론회-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인구전략으로의 대전환'을 진행했다.
토론회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 전체가 함께 해결 △고른 기회 제공 △문화의 변화 추진 등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구상 3가지를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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