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3일 "세간에는 인사권을 대통령 아닌 부인이 휘두르고 있다는 소문으로 들끓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실은 안OO 씨 채용 과정을 밝히라. 누가 추천했나"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 관계자는, 안씨는 동생인 안정권씨의 회사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11월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 캠프 제안을 받고 합류해 영상 편집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막말 유투버 안정권 누나 안OO씨의 대통령실 근무가 논란이 되자 안씨가 사직서를 낸다고 한다. 사직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누가 추천했고 어떤 경로와 근거로 채용됐는지 밝히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의원은 "안정권 무리의 끔찍한 컨텐츠는 입에 담기에도 민망합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혐오했고, 지금도 양산마을에서 매일 전직 대통령의 일상을 망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이 천막 안에서 성행위를 한다고 억지 주장하고 그걸로 끔찍한 퍼포먼스를 했고 노희찬 의원이 돌아가신 후 잔치국수 먹방으로 고인을 모독하는 등 끔찍한 컨텐츠를 수없이 만들어 왔다. 안OO씨는 그저 생물학적 누나가 아니다. 안정권과 함께 그런 컨텐츠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그런 안OO씨의 대통령실에 채용은 공정이란 기준을 갖다 대기에도 민망하다. 대통령실의 권능을 스스로 무너뜨린 반사회적 반정치적 처사"라며 "세간에는 인사권을 대통령 아닌 부인이 휘두르고 있다는 소문으로 들끓고 있다. 이 사건이 불에다 기름을 부은 격이다. 대통령실은 사태가 악화되기 전에 안 씨를 누가 추천했는지, 어떤 경로로 채용했는지 밝히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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