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자신의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 강신업 변호사의 정치적 발언과 관련해 "저의 의사와는 무관하다"며 강 변호사와 교류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12일 김 전 대표가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의 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강신업 변호사와 저는 전혀 교류를 하지 않습니다"라면서 "최근 강신업 변호사가 '팬클럽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정치적인 발언을 쏟아내 저의 의중임을 간접적으로 제시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밝혀드립니다"라고 했다.
강 변호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소식에 "사자 콧등에 모기가 물었다고 사자가 어떻게 되는가. 지지율에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윤석열의 길을 가시라. 영웅은 영웅의 길을 간다. 어찌 시대의 영웅이 필부필녀의 한담에 달리던 말을 멈추겠는가"라며 윤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강 변호사는 또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등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해 "이준석은 불의와 불공정 그리고 몰상식의 대명사"라며 "즉각 사퇴하라"거나 "이준석 수사하기 좋은 화요일", "국민의힘은 즉각 전당대회를 하라" 등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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