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중에도 사기치나"...울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가짜 성금모금 기승

경찰, "해외 서버를 둔 사기범의 소행일 가능성 높다"

울진·삼척·동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3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각계각층에서 이재민 돕기 성금모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빙자한 가짜 성금모금 시도가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북 울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울진군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가장해 산불 피해자 돕기 성금을 받아 챙기려는 시도가 있었다.

해당 계정에는 '울진군'이란 이름으로 군청 건물과 로고 사진이 게재돼 있고 인터넷 전문은행 이름과 계좌번호, '울진군민 화재 복지 모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 "이번 재앙이 끝날 수 있도록 기도 한 번씩 부탁드리겠다"는 트윗 글도 올려져 있었다.

이와 관련 울진경찰서 관계자는 "해외 서버를 둔 사기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적이 쉽지는 않지만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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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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