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부유물 감긴 어선 발생...해경, '1500톤 함정' 현장으로 급파

승선원 7명 모두 건강상태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

경북 울릉군 독도리 인근 해상에서 스크류에 부유물 감긴 어선이 발생해 해경이 안전하게 제거 조치했다.

9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8분께 독도 남동방 9해리 해상에서 A호(36톤, 근해자망, 울릉선적, 승선원 7명)가 양망 중 스크류에 로프가 감겨 이동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근 경비중인 1500톤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신고접수 1시간여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단정을 이용, 잠수요원 2명을 수중으로 투입해 어망 로프 약 20kg를 제거 완료했다.

한편 사고 어선 승선원 7명 모두 건강상태는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스크류에 로프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과 추진기 부유물 감김 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홍준기 기자(=울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