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선 예비후보들 "윤-안 단일화는 모리배 정치"

"전북도민의 높은 투표율로 이재명과 국민 단일화 이루자"

▲20대 대통령 선거를 6일 앞두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전격적으로 후보단일화를 선언한 3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20대 대통령 선거 벽보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선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두 후보의 야합은 민주개혁 정부를 원하는 다수의 국민들을 배신하는 ‘모리배 정치’ 술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창희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3일 논평을 통해 “민주정치를 거꾸로 돌리는 반역사적 행위이자, 국민의 주권에 도전하는 비열한 정치행태”라며 “이제 비민주적 야합정치를 모두가 똘똘 뭉쳐 표로 심판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청산대상이 된 독재정권의 후예들이 권력욕에 눈이 멀어 야권 단합이라는 술수로 맞서고 있다”며 “우리모두 이들의 파렴치한 권력욕을 표로 반드시 응징하자”고 덧붙였다.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합의는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야합으로 결국 정치 장사꾼으로 전락한 것”이라며 “그간의 모든 행보는 악어의 눈물이었을 뿐이고 거짓으로 만든 결과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안철수 후보가 만든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에 의해 스스로 제거되어야 할 바이러스가 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아닌 국민의 투표로 혼쭐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당장인 임정엽 전 완주군수는 “전북도민의 높은 투표권 행사로 빗나간 권력의 이합집산 행태를 분쇄해야 한다”면서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생과 경제, 평화, 통합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는 이재명 후보의 정치철학에 국민의 마음이 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한 단일화는 오히려 민주 세력 지지층이 총결집할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전북도민의 90% 압도적인 지지로 단일화의 부당성에 맞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들의 단일화는 권력 나눠먹기 야합에 불과하며 명분 없는 단일화는 오히려 국민을 분노하게 할 것”이라며 “성난 민심을 투표로 확인하는 순간이 곧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와 우리, 국민 모두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달라”면서 “4일과 5일 사전투표와 9일 투표를 통해 국민이 수구보수 야합세력을 심판하고 이재명과 국민의 단일화를 이루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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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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