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하의도 뱃길 150분간' 윤석열 후보와 나눈 이야기는…

목포 유세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뒷이야기 전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열정열차를 타고 전북 전주시 우아동 전주역 광장을 방문한 가운데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프레시안(김대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잇따른 호남 행보에 대해 정운천 전북도당위원장은 '국민통합 약속을 지키려는 진정성 있는 행보'라고 말했다.

정운천 전북도당 대선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24일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바쁜 선거 유세 일정에도 다섯 차례 이상 전북과 호남을 찾는 실천적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도 군산과 익산에서 유세를 한 뒤 변산에서 1박을 하고 정읍 동학혁명 기념관에 참배를 하는 밀착 일정을 어이나갔다"고 소개했다.

정운천 위원장은 "특히 윤 후보와 함께 전남 목포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뒤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생가가 있는 신안군 하의도를 방문했다"면서 "돌아오는 길에 약 두시간 반 동안 여객선의 구들장에 앉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윤 후보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윤 후보에게 왜 그동안 다섯 번이나 호남을 방문하고 직접 손편지까지 쓰고 있느냐고 물었더니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의 약속을 행동하는 실천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대중 정신이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주축으로 국가의 발전을 모색해야 하는데 지금 민주당은 그런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은 정당이 아니고 그런 정신에서 먼 거리에 있다면서 자신이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아 국민통합의 의지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또 당원들과 함께한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그동안 우리가 소외받고 힘들었던 전북도민들을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한 아픔이 있었다"면서 "우리 당이 이번에 전북을 위해  제대로 한 번 하자"고 결의를 독려했다고 정운천 위원장은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전북에서 가장 중요한 새만금도 거의 30년간 우려먹었는데 또 다시 김제와 부안, 군산이 땅따먹기를 벌이도록 할 수 없다는 것이 윤 호보의 구상"이라면서 "메가시티를 구축하고 임기내 공항을 반드시 완공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기구로 직접 챙기고 특별회계를 해내겠다는 의지를 여러차례 강조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군산조선소의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전환, 국가대표 스포츠 종합훈련원  남원 유치에 이어 조만간 윤 후보가 다시 한번 전북을 찾아 전북만을 위한 추가 공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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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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