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김해선대위원장 "이재명 총사령관이 필요하다"

"김해~창원간 비음산터널 조기 착공하고 김해노무현 전시컨벤션센터 건립하겠다"

다가오는 3월 9일 대통령 선거 공식 운동 3일째인 17일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해시당이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이날 김정호 김해선대위원장(김해乙 국회의원)은 김해수로왕릉 앞에서 "코로나 위기·경제위기·기후위기·지방소멸위기·민주주의 위기까지 전례없는 총체적인 위기상황이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우리에게는 이 위기를 돌파하고 기회로 바꾸어낼 수 있는 경험 많고 유능한 총사령관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는 실력·실적·실천 세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정호 김해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경기도 경제성장률은 9.6%로 전국성장률의 두배가 넘었다. 시장, 도지사 12년 동안 공약이행률도 90%가 넘었다. 지자체 평가에서 주민만족도 늘 전국에서 1등 2등을 놓치지 않았다. 경기도 부채는 절반 이하 줄여냈다"고 지지를 호소하는 데 주력했다.

이재명 후보는 검증된 유능한 경제대통령이다는 점를 부각시킨 셈이다.

김 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는 어떻습니까. 평생 검사로 살아왔다. 대통령 위에, 재벌 위에, 무엇보다 힘 없고 돈 없는 우리 서민들 위에 하늘처럼 군립하는 세력이 검사이다"고 꼬집었다.

김 선대위원장은 "국민들이 선출한 대통령에게는 검찰통제권이 있다"며 "윤석열 후보는 검찰지휘권을 아예 폐지하고 검찰청 예산까지 마음대로 편성하고 공수처까지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 현수막에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라고 적혀 있는데 대통령감이 없었던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이 윤석열을 키운 것 아닙니까. 그러나 본인과 부인, 장모의 비리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고 맹공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대본을 보지 않고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그야말로 국정운영능력은 빈깡통, 점을 쳐서 나랏일을 결정하고 사주와 관상으로 인사를 결정하는 윤석열과 김건희에게, 비선실세 윤핵관들에게 국가운명을 맡기게 될 지도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김 선대위원장은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이 귀향해 친환경 농사 짓고 생태마을 가꾸고 있을 때, 이명박 정권이 정권의 하수인이었던 정치검찰을 동원해 저인망식 수사로 탈탈 털고 권력의 나팔수 보수언론이 없는 사실도 만들어 내어 민심을 조작하고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저는 2009년 5월23일, 그날 아침이 아직도 너무나 생생하다. 그날 가슴에 든 피멍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그는 "두 번 다시 배은망덕한 검찰황제, 윤석열의 예고된 복수혈전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잃을 수 없다"며 "검찰보스, 윤석열의 망나니 칼춤을 또 지켜보시기만 하시렵니까. 문재인을 지켜주십시오.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 한표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주십시오"라고 세력 결집에 집중했다.

김정호 김해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김해발전 6대 공약을 이렇게 설명했다.

"진례~밀양 간 고속도로와 연계 김해~창원간 비음산터널을 조기 착공하겠다. 진영~한림~양산~울산간 경남내륙순환철도와 김해경전철을 연결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유라시아 대륙철도 화물터미널과 김해복합환승센터를 건설하겠다. 김해경전철의 수로왕릉역과 부전~마산간 경전선의 장유역을 연결하겠다. 김해를 바이오헬스산업과 미래차 클러스트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7600여개 김해 중소기업과 서부산지역 기업들의 각종 비즈니스회의와 전시엑스포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김해노무현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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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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